[프랜차이즈 업종별 1위는..] 죽·밥전문점, 틈새시장에서 적합해.. 상권파악이 가장 중요해.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1.11.0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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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업종별 랭킹1위는?” 어디일까. 프랜차이즈는 아무리 좋은 아이템이더라도 가맹점이나 소비자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이런 독특한 특징 때문에 브랜드별로 비교 분석해 보는 것 역시 창업자 입장에선 중요한 자료중에 하나이다.



이에 프랜차이즈가이드(www.fguide.co.kr)의 도움을 받아, 2009년기준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정보공개서를 비교 분석해 보았다.

현재 2010년 기준의 정보공개서 등록은 내년 2012년 초쯤에 전체비교 분석이 가능해 부득이 2009년 데이타를 기준으로 분석했다. 또 창업비용에는 점포비용이 제외된 항목이다. [편집자주]



[프랜차이즈 업종별 1위는..] 죽·밥전문점, 틈새시장에서 적합해.. 상권파악이 가장 중요해.


한식분야중에 특화시킨 분야로 죽전문점, 비빔밥전문점, 오므라이스전문점 등의 밥집전문점들이 30개 브랜드에 이르며, 이들은 1782개의 점포로 운영되고 있다.

가맹점연평균매출액 2억6천만원으로 특화된 만큼 수익이 좋으며, 이는 프랜차이즈 전체 분야의 평균보다 높다.

창업비용 9천2백만원으로 전체평균과 거의 비슷하며, 창업비용대비매출액비율은 287%로 나타났다.


업종내 아이템을 구체적으로 보면 죽전문점, 비빔밥전문점, 오므라이스전문점이 각 6곳으로 가장 많고 쌈밥, 보리밥, 알밥 등이 경쟁하고 있다.

아직 프랜차이즈 사업화 되지는 않았지만 '컵밥' '가마솥밥' '이천쌀밥' '영양솥밥' '곤드레밥' 등이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추세이다.

점포수 기준으로는 '본죽(1,018개) '죽이야기(256개)'가 1,2위를, 가맹점매출액의 합 기준으로도 '본죽'과 '죽이야기'가 1,2위.를 차지했다.

이렇게 특화된 한식 시장에선 유행을 타거나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으며,
최근 다양한 밥요리가 시장에 등장하고 있는 추세로 보아 향후 성장가능성이 큰 시장이다.

특히 '죽전문점'의 경우에는 아플때 먹는 음식이라는 이미지와 초기의 단순한 메뉴에서 벗어나 웰빙컨셉의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면서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창업비용과 점포비용, 그리고 평균매출액 등을 보면 프랜차이즈 시장의 가장 평균적인 수치를 보여주고 있어 초보 창업자들이 프랜차이즈창업의 첫 경험을 쌓기에 적합하다.

반면, 상권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이므로 점포입지선정에 실패할 경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 크다. 따라서 사무실밀집지역, 아파트 등 주거밀집지역으로 지역을 한정해서 점포입지를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프랜차이즈 가이드 김준현 대표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가맹본부도 다수 있어 가맹본부 선택도 비교적 용이하고 또한 웰빙 추세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업종이다"고 말했다.

또 "타 업종과 비교할 때 가맹점 관리도 비교적 잘 이루어지고 있고, 조리 등의 관리도 용이한 점에 비추어 퇴직 후의 창업 아이템으로 도전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초보창업자가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가 점포선택시 과욕을 부린다는 점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합리적인 선에서 점포를 구한다면 안정적으로 운영해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은 해당브랜드 리스트이다.

△ 오므토토마토 △ 로하스 마을 △ 라이스스토리(Rice Story) △ 삼삼국밥과비빔밥 △ 비빔락 △ 몬테라이스 △ 본비빔밥 △ 장터골 △ 꼬레철판볶음밥라이스 △ 예솔 △ 고궁 △ 명동보리밥 △ 보릿골 △ 원조쌈밥집 △ 오므스위트 △ 마루회덮밥전문점 △ 우리미 △ 개정 △ 오믈리스데오 △ 조정수의 명동보리밥 △ 쌈좋고 △ 알촌 △ 닥터푸드 △ 죽정비빕밥 △ 본죽 △ 맛깔참죽 △ 죽이야기 △ 현죽 △ 어허랑죽 △ 밥앤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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