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은 2일 온라인자동차보험 도입 10년을 맞아 온라인자동차보험 가입자 성향을 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
온라인자동차보험은 진입 초기 점유율이 0.4%에 불과했으나 2005년 처음으로 점유율 10%대(10.3%)에 진입한 뒤 연평균 17.2%씩 성장, 2010년 점유율이 22.2%에 달했다. 지난 4~6월 점유율은 23.7%로 늘어났다.
온라인 가입자 평균 연령은 43.79세이며 30대의 비중이 34.6%로 가장 높았다. 반면 오프라인 가입자 평균 연령은 46.15세로 온라인보다 2.36세 더 많았고, 비중 역시 40대가 32.3%로 1위였다.
차종을 보면 중형(1600cc초과~2000cc 이하)이 31.0%로 가장 많이 가입했고 소형B(1000cc 초과~1600cc 이하)가 27.2%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승차정원 7인승 이상의 다인승2종이 23.2%로 뒤를 이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오프라인과 비교해보면 오프라인 역시 중형과 소형B의 비중이 각각 30.2%와 25.3%로 가장 높았지만 온라인에 비해선 비중이 낮았다. 대신 오프라인은 대형의 구성비(14.3%)가 온라인(10.4%)에 비해 높았다.
온라인 가입자들은 또 부부한정, 만 35세 이상을 주로 가입했다. 운전자 한정특약의 경우 부부한정 구성비가 41.3%로 1위였고 1인 한정은 34.2%로 2위였다. 반면 오프라인은 1인 한정 구성비가 34.0%로 가장 높았다.
연령한정 특약에서는 35세 이상이 33.3%로 가장 많았다. 오프라인 역시 35세 이상이 26.8%로 1위였다.
자차 가입률은 온라인이 64.9%로 오프라인 62.9% 대비 2.0%포인트 높았다. 또 지역별로는 온라인에서는 수도권 가입자가 53.8%에 달해 오프라인(43.8%)을 크게 앞질렀다.
보험개발원은 온라인 자동차보험이 앞으로도 저렴한 보험료와 가입절차 간소화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험개발원은 "일반적으로 온라인이 오프라인보다 보험료가 저렴하지만 회사별로 다양한 리스크 세분화로 일부계층은 오프라인이 더 보험료가 저렴하기도 하다"며 "가입자는 가격과 보상 등 충분히 정보를 수집해 합리적으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