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지지율 40% 안팎…한나라 맞먹어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1.11.0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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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출범하지도 않은 안철수 신당과 보수신당에 대한 지지율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40% 안팎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반의석을 차지하는 한나라당 수준의 지지율로 기존 정당에 대한 불신이 치솟은 결과로 풀이된다.

문화일보와 여론조사업체 디오피니언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29~3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안철수 원장을 중심으로 야권 인사가 결합해 신당이 출범하면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40.9%로 나타났다. 한나라당과 차별화한 보수신당에 대한 지지도는 이보다 높은 44.1%였다.



기존 정당에 대한 지지도는 30%를 넘기지 못했다. 내일이 총선일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에 투표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한나라당으로 답한 응답자는 27.3%에 불과했다. 민주당 후보와 민주노동당 후보로 답한 응답자는 각각 27.3%, 1.6% 였다.

한겨레신문과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29일 조사에서도 안철수 신당에 대한 선호도는 39.3%로 나타나 한나라당(40%)에 육박했다. 민주당(11.1%)보다는 월등히 높았다.



한편 내일신문과 디오피니언의 31일 조사에서는 내년 총선에서 안철수 중심의 제3 정치세력 정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30.3%로 한나라당(36.4%)보다 낮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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