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공약 정책化 '희망서울기획위' 출범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1.10.3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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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정책자문기구 역할...연말까지 한시적 운영

서울시 정책자문기구인 '희망서울기획위원회'가 출범한다. 이 위원회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정구상을 시 정책에 담아내는 순수 자문기구로 공약사항을 중심으로 정책방향을 정하고 장·단기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박원순 후보 선거캠프에서 공약입안에 참여한 각계 전문가와 서울시의회 의원, 언론인, 시정개발연구원 위원, 비 캠프참여 인사 중 전문가 그룹 등 50여명으로 구성된 '희망서울기획위'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일단 내주 중 위원회 명단 등 운영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별도의 인수위원회가 없기 때문에 공약 수립에 참여했고, 박 시장의 철학과 정책방향을 가장 잘 아는 인사들이 위원회에 참여해 공약 사업에 대한 타당성, 예산 뒷받침 가능성 등을 검토해 현실적이고 타당한 집행플랜을 만드는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방향과 플랜 수립에 있어 시민 의견을 구하고 이 과정에서 시민 아이디어도 반영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위원회 명단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순수 자문기구이기 때문에 정책파트너인 시 공무원은 참여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희망서울기획위는 연말에 활동 내용을 보고서로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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