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음식점의 한국 진출 적극 지원

머니투데이 남창룡·황해원 월간 외식경영 2011.10.2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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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부동산전문회사ING SPACE CREATE 이나가미타카아키 사장

“한국 진출을 계획하는 일본 점주들을 한국에 데려 오기도 하지만 미용실이나 부동산 등에 대한 사전 시장조사도 병행하면서 합작회사에 대해 알아보고 있습니다.”

◇ 재일교포들의 한국 진출 문의 늘어나
일본 음식점의 한국 진출 적극 지원


일본 부동산 전문회사인 ING SPACE CREATE(www.ingestate.com) 이나가미 타카아키(稻上孝明) 사장은 매월 1회 이상 한국을 방문한다. 이나가미 사장은 원래 음식점, 미용실을 중심으로 알맞은 점포를 찾아주는 일을 하다 5년 전에 개업했다. 컨설팅과 부동산 업무 비율은 40:60이다.



우선 하나의 프랜차이즈나 라이센스 판매를 가지고 한국 진출을 돕는 일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그동안 이나가미 사장은 재일교포가 일본에서 음식점을 개업할 때 도움을 주기도 했다. 최근에는 이들 재일교포들의 음식점 모임에서 한국 진출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 현재 일본 야기니쿠 시장 등 포화상태
일본 외식시장이 약세로 들어선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에“야키니쿠 시장은 현재 포화상태고, 단가를 낮추는 것으로 경쟁을 하고 있다”며“그렇지만 단가를 낮추다 보면 오너들의 수익이 줄어들기 때문에 주춤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워낙 일본은 업종도 2년마다 바뀔 정도로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같은 업종으로 길게 갈 수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일본의 외식기업은 그 역사가 오래 된데다 규모가 크며, 자본 또한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현재 일본 화폐인 엔화가 높은 상태이므로 한국진출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 것.

한국 진출 일본 음식점주들의 생각은 지금 자본이 어느 정도 있을 때 시작해 나중에 자리를 잡아가면서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


◇ 일본 점포주 대상 벤치마킹 투어 기획
일본은 튀김 요리에 새우를 주로 사용하지만 우리나라는 저렴한 오징어를 사용한다.“ 세미나에 덴푸라와 덴동도 함께 하면 어울릴 것 같다”며“의외로 한국 시장에서 잘 맞는 것이 덴동”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1일 서울 세계요리학원에서 개최된 야키니쿠 조리 세미나 중 요코하마의 유명한 (주)아바 조리장 이하 조리 스텝들이 보여 준 일본식 호르몬 화로구이인 호르몬야키는 참석한 고깃집 임직원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그간 양념을 주로 사용하는 한국 점포주들의 질문이 쇄도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일본 <앙앙(安安)> 중국 상하이에 진출할 때도 도움을 준 이나가미 사장은 “한국에 점포를 내고 싶어 하는 일본 업주를 대상으로 서울의 홍익대, 동부이촌동 등 벤치마킹 투어를 기획하고 싶다”며“<앙앙>은 한국에도 점포를 내고 싶어 하는데 합작할 회사가 있다면 얼마든지 함께 할 의향이 있다”고도 전했다.

◇ 日, 생고기에 대한 소비 점차 증가
한국의 외식시장에 대해 이나가미 사장은 고객의 선택 메뉴가 매우 적다고 지적하며, 이 부분에서 일식의 한국 진출 정착 가능성을 엿보았다. 하지만 한국식으로 맞게 해야 하는 것도 느꼈다고 한다.

“메뉴 종류가 많은 것으로는 중국에 이어 일본, 한국 순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인들은 대체로 많이 먹고 마시는 편이지만 일본 여성은 적게 먹는 편입니다.

특히 한국여성은 아침부터도 고기를 잘 먹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생고기에 대한 소비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양념과 소금에 찍어먹는 비율은 반반이라고 전했다.

◇ 고객 위한 점포개발 원스톱으로 지원
이나가미 사장은“일본의 서비스 업종은 오래 전부터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을 받아 소매·외식업종과 함께 고객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이런 연유에서인지 일본 사람의 위가 작아지고 있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 몇 년간 일본의 외식업계가 해외진출을 검토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 이들 점포주들을 위해 현지 시장 조사부터 점포 오픈까지 컨설팅 서비스를 적극 돕고 있다. 그와 더불어 현지 한국에서의 음식점을 일본식으로 디자인 컨설팅하는 부분도 병행해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고객의 점포를 최고의 번성 가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나가미 사장은 운영관리, 출점 서포트, 마케팅, 공간 활용, 홍보와 프로모션, 법인 서포트 등의 업무와 합병회사 설립 지원 등을 한다.

또한 투명성과 철저함으로 코스트 절감을 실천하여 고객에 의한, 고객을 위한 점포개발을 원스톱으로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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