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지스타, 더 크고 풍성해져서 돌아왔다

머니투데이 김상희 기자 2011.10.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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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28개국 380개 업체 참여...신작 대거 출시, 채용박람회도 함께 열려

2011 지스타, 더 크고 풍성해져서 돌아왔다


1년을 기다렸다.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다려 왔을 국내 최대 게임축제 지스타.

지스타2011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국제게임전시회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지스타는 '게임으로 세계와 접속하다'라는 주제로 다음 달 10일부터 12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한 전 세계 28개국, 38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2011 지스타, 더 크고 풍성해져서 돌아왔다
규모가 커진 만큼 이번 지스타는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 게임업체는 지스타에서 대작 게임을 비롯해 미공개 신작들을 선보이며 게임 이용자들을 유혹할 계획이다.

◇ 게임업체, 지스타 참가 준비 완료



지스타2011의 공식협찬사인 네오위즈게임즈 (23,050원 ▲50 +0.22%)는 자체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스’를 비롯해 ‘아인’ 등을 선보인다. 이번 신작들을 통해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돼온 MMORPG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MMORPG의 명가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네오위즈게임즈 '블레스'↑네오위즈게임즈 '블레스'
넥슨은 액션슈팅게임 ‘프로젝트 : 리로드’와 무협 MMORPG ‘영웅시대’를 지스타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이 밖에 액션게임 ‘사이퍼즈’, 소셜네트워크게임(SNS) ‘아틀란티카S’ 등 7종의 게임을 선보인다.

CJ E&M (98,900원 ▲2,200 +2.3%) 넷마블도 지스타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해외에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를 제치고 인기게임 1위를 차지한 ‘리프트’의 한국어 버전을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한다. CJ E&M 넷마블 역시 스포츠 게임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평가 받은 MMORPG 분야를 보강해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엔씨소프트 (216,500원 ▲1,000 +0.46%)가 ‘길드워2’와 미공개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며, 엠게임 (5,640원 ▲50 +0.89%)은 ‘열혈강호2’ 소개와 체험 공간으로 부스를 꾸민다. 또 웹젠 (16,860원 ▲170 +1.02%)은 인기게임 ‘뮤’와 ‘아크로드’의 후속작 ‘뮤2’, ‘아크로드2’를 소개하며, 신생 게임업체인 빅스푼코퍼레이션도 MMORPG ‘레드블러드’, 레이싱 게임 ‘프리잭’ 등으로 지스타에 첫발을 내딛는다.

◇ 모바일 게임, 해외 게임도 출사표

온라인 게임업체 뿐 아니라 모바일 게임업체도 지스타 참가 준비로 바쁘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그 동안 온라인 게임 위주라는 문제점을 보완해 모바일, 아케이드, 콘솔 등 다양한 형태의 게임이 전시된다.

↑컴투스 '홈런배틀2'↑컴투스 '홈런배틀2'
모바일 게임개발 업체 컴투스 (44,100원 ▲400 +0.92%)는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마련해 지스타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 컴투스는 ‘홈런배틀3D’의 후속작인 ‘홈런배틀2’를 최초 공개하며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등 15종의 게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첫 단독 부스인 만큼 관람객들이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60대 이상의 모바일 기기와 20대 이상의 대형 TV를 배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할 생각이다.

컴투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그 동안 온라인 게임에 비해 주목 받지 못했던 모바일 게임의 성장성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해외업체들도 게임 팬들 앞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미국 게임업체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2', '디아블로3'를 전시하며 일본 게임업체 세가는 ‘프로야구메니저’, ‘메이저리그(MLB) 메니저 온라인’을 들고 지스타를 첫 방문한다.

◇ 게임 소개와 함께 다양한 행사도 진행

지스타에서는 게임 소개 외에도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된다.

주최측은 참가업체들이 비즈니스적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비즈니스 네트워크 파티’를 열며, 벡스코의 컨퍼런스 룸을 무상으로 제공해 현장에서 계약 체결, 신작 소개 미디어데이 행사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20여개 게임사가 참여하는 ‘채용박람회’도 열린다. 게임업계에 입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게임전시회 구경과 함께 구직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소외계층을 위한 행사도 준비 중이다. 개막식에서 200여명의 다문화가정, 장애우 등의 소외계층을 초대해 참가사들이 준비한 기념품 등을 제공하는 행사가 열린다.

12일에는 부산 함지골 청소년 수련원에서 ‘지스타 가족캠프’가 개최된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캠프는 올바른 게임문화를 체험하고 레크레이션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 밖에 벡스코 야외광장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감형 행사 ‘추억의 오락실’이 준비되는 등 다양한 행사들이 지스타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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