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내년 상반기 코스피 1580~2070 전망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1.10.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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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7,370원 ▲10 +0.1%)은 18일 2012년 상반기 코스피지수를 1580~2070으로 전망했다. 유럽은행 신용경색 확산 여부가 변곡점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12년 한국 주식시장은 상저하고의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라며 "현재 4분기 반등은 리스크 축소와 저가 매력 부각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고 말했다.



4분기는 미국 경제지표(제조업, 고용, 소비) 개선 정도에 따라 심리가 안도에서 기대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중국 인플레이션 완화로 투자 및 소비지표 개선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4분기 지수 전망은 1650~2080이다.

오 센터장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추가 증액,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정책 시행 여부가 핵심"이라며 "피그스(PIIGS) 신용리스크 확산과 유럽은행의 국채보유 손실 규모 및 신용경색 정도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 신용리스크 축소와 미국 경제의 자생적 회복이 이루어질 경우 달러캐리 자금에 의한 유동성 장세가 가능하다는 것. 그러나 유럽 문제는 각 국가별 국채 만기 일정별로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는 2012년 하반기 시나리오로 ECB 양적완화로 유럽리스크가 축소될 경우 1580~2170선, 남유럽 문제 해법 부재와 유럽은행의 손실증가와 부도가 작용할 경우 1300~1900선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오 센터장은 "남유럽국가에 대한 해법이 지지부진할 경우 유럽 은행들의 부실과 신용리스크 증가로 은행 연쇄 도산의 위험 부각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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