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 분양대첩' 막올라… 주말에만 5만여명 방문

머니투데이 대전=민동훈 기자 2011.10.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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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 가보니]우미"탁트인 개방감"vs현산"지역 최초 5베이"vs계룡"단순한 평면"

↑지난 14일 문을연 현대산업개발의 도안 아이파크 모델하우스가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지난 14일 문을연 현대산업개발의 도안 아이파크 모델하우스가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 우미건설, 계룡건설이 대전 도안신도시에서 분양대전을 펼친다.

지난 14일 일제히 문을 연 3개사의 모델하우스에는 주말까지 사흘간 5만여명의 수요자들이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들 3개 건설사는 이달 20일부터 순위내 청약을 일제히 진행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눈치작전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안신도시는 사업 1단계가 마무리되면서 1만6900여가구가 입주하는 등 주거 인프라가 이미 정비된 상태다. 이번에 분양하는 사업지는 인근에 신세계 유니온스퀘어, 대전 지하철 2호선(예정) 등 개발호재가 많아 실소유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모델하우스 개관 당일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각 사의 전시관은 도안신도시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몰려든 방문객들로 인해 발디딜 틈이 없었다. 우미건설이 18블록에 지을 '대전 도안 우미린' 모델하우스엔 개관 첫날에만 5000여명이 다녀갔다.

↑우미건설의 대전 도안 우미린 게스트하우스 ⓒ우미건설↑우미건설의 대전 도안 우미린 게스트하우스 ⓒ우미건설
'대전 도안 우미린'은 지상 35층, 12단지 1691가구로 지어진다. 분양가가 높지 않아 대출에 대한 부담이 적고 수요자들이 많아 환금성이 높은 전용 70~78㎡의 소형 아파트와 수요층이 가장 두터운 전용 84㎡로 단지를 구성했다는 게 우미건설의 설명이다.



특히 84㎡ D타입은 3세대 임대형 평면으로 꾸며 임대형 또는 일반형으로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단지내 최상층에 최고급 가구와 인테리어로 시공하는 게스트하우스도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모델하우스를 둘러본 방문객들은 카탈로그에 표시된 전용면적보다 넓게 설계된 평면에 호감을 표했다. 대전 서구 탄방동에서 온 김모씨는 "천정도 높고 거실도 넓어 입구에서부터 탁트인 느낌이 들었다"며 "최상층에 들어선다는 게스트하우스도 색다른 아이디어 같다"고 말했다.

우미건설 분양 관계자는 "도안신도시 인근에 신세계 유니온스퀘어, 대전 지하철 2호선(예정) 등 개발호재가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2014년 동서대로 개통 예정으로 대전 도심과의 접근성이 높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같은날 문을 연 현대산업개발의 '대전 도안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도 방문객들로 주말내내 북적였다. 개관후 사흘간 2만여명이 다녀갔다고 현대산업개발측은 밝혔다.

지하 1층, 지상 15~25층 12개동 1053가구로 구성되는 '대전 도안 아이파크'는 모든 주택형을 84㎡로 설계했다. 특히 84㎡E타입에 대전 최초로 5베이 평면을 도입, 중소형인 전용 84㎡임에도 대형 같은 쾌적하고 독립적인 생활공간을 확보했다.

무량판 구조로 설계해 모든 평면이 가변형 벽체를 이용 공간을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단지 중앙에는 축구장 1.5배 크기에 달하는 중앙광장을 배치하고, 1㎞ 길이의 순환자전거거 도로와 건강산책로 등이 조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은 모델하우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ED TV, 김치냉장고, 디지털카메라 등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계룡건설 계룡리슈빌 내부 모습 ⓒ민동훈 기자계룡건설 계룡리슈빌 내부 모습 ⓒ민동훈 기자
대전을 기반으로 하는 계룡건설도 이날 '계룡 리슈빌' 모델하우스를 열었다. 지상 35층 10개동 1236가구 규모. 대부분 3베이를 기본으로 단순하게 설계, 경쟁업체와 비교해 다소 밋밋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펜트하우스로 설계한 최상층 8가구는 탑상형처럼 안방과 거실, 방 2칸이 출입구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떨어져 있어 공간 효율성이 떨어지고 84㎡의 중소형이어서 아쉽다는 게 방문객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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