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숙인·쪽방촌 주민 겨울철 예방접종

뉴스1 제공 2011.10.1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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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서울시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따스한 채움터(서울역), 영등포보현의집(서부권역), 비전트레이닝센터, 가나안쉼터(동부권역)에서 노숙인, 쪽방촌 주민 등 저소득 취약계층 2500명을 대상으로 독감과 폐렴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백신전문업체 ㈜사노피 파스퇴르 후원으로 이뤄지는 이번 예방접종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최대 규모의 무료 예방접종 지원행사라고 시는 소개했다.



시 복지국 자활지원과 기재일 주무관은 "이번 취약계층 예방접종은 서울지역 노숙인시설 이용 노숙인과 5개 쪽방상담보호센터에서 접수한 쪽방촌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며 "아직 신청을 못한 대상자들은 현장에서 신원이 확인되면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폐렴과 독감 백신 각 2500명분을 시에 무상 기부한 사노피 파스퇴르의 임직원들은 이날 접종 대상자들에게 목도리와 장갑으로 구성된 방한용품도 선물한다.

시에서는 시립병원 직원들로 이루어진 자원봉사단체 '나눔봉사진료단'이 취약계층에게 예방접종을 한다. 이번 자원봉사활동에는 서울형 사회적기업 '빅이슈코리아' 주선으로 영화배우 김승우씨도 동참한다.



시는 13일 접종받지 못하는 대상자에게 15, 22일 3개 시립병원(동부병원,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에서 추가 접종을 실시한다.

이정관 서울시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은 "전국 노숙인의 약 70%가 서울시에 거주한다"며 "시에서도 이들이 의료와 보건의 사각 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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