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9', 국내서 테스트 주행 중 찍혀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1.10.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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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출시예정인 기아차 'K9'이 경기도 화성에서 주행도중 카메라에 잡혔다.

11일 중고차업체인 SK엔카는 최근 화성에서 임시번호판을 달고 테스트 주행 중인 'K9'을 단독 포착했다고 밝혔다.



K9을 직접 찍은 SK엔카 측 관계자는 "지난 6일 화성근처에서 발견했다"며 "전체적인 크기는 '에쿠스'와 비슷하고 디자인도 스포츠 세단 느낌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헤드램프는 LED로 된 어뎁티브 형식을 적용한 것 같고, 전륜에는 4피스톤 브레이크를 채용한 것으로 보아 성능에 투자를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K9은 기아차가 처음 시도하는 후륜구동 세단으로, 엔진은 에쿠스에 탑재된 V8 5000cc급에 8단 변속기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총괄 부사장은 호주 자동차매체 더 에이지(The Age)와의 인터뷰에서 "디자이너에게 있어 대형 후륜구동 세단을 작업하는 일은 유익하다"며 "K9을 디자인함에 있어 향후 회사가 나아갈 디자인 방향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업계는 K9이 내년 초 2012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공식 데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엔카 사진제공↑SK엔카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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