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페이지 "잡스는 내게 영감을 주던 멘토"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2011.10.0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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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페이지는 5일(현지시간)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사망 소식을 듣고 구글 플러스에 애도의 글을 올렸다.

페이지는 잡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등 오늘날의 실리콘밸리를 일군 '1세대' 들에 이어 실리콘 밸리의 번영을 가져온 '2세대' 뻘이다. 다음은 페이지의 헌사 전문이다.



"저는 스티브에 대한 소식을 듣고 매우, 매우 슬픕니다. 그는 놀라운 명석함을 가지고 믿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성취를 이뤄낸 위대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언제나 극히 적은 말로 우리가 미처 생각하기도 전에 우리가 실제로 생각하고 있었을 법한 것을 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처럼 보였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기술제품) 사용자의 경험을 가장 중시한 그의 방식은 언제나 나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그는 제가 구글의 CEO가 되었을 때 매우 친절하게도 저에게 연락을 취해 다가와 건강 상태가 그리 좋지 못함에도 시간을 내어 자신의 조언과 지식을 전달해 줬습니다.

저의 슬픔과 구글의 애도를 그의 가족과 전체 애플 가족들에게 보냅니다."

Larry Page


I am very, very sad to hear the news about Steve. He was a great man with incredible achievements and amazing brilliance. He always seemed to be able to say in very few words what you actually should have been thinking before you thought it. His focus on the user experience above all else has always been an inspiration to me. He was very kind to reach out to me as I became CEO of Google and spend time offering his advice and knowledge even though he was not at all well. My thoughts and Google's are with his family and the whole Apple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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