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나경원 지지율 격차 9.1%P vs 5.1%P

머니투데이 온라인이슈팀 기자 2011.10.0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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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무당파서 높은 지지율 특징

동아일보와 한국일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나경원 후보 지지율을 모두 앞섰다. 박 후보 지지층은 주로 특정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파'로 나타났다.

동아일보가 4일 코리아리서치센터(KRC)와 서울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의번호걸기(RDD)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 지지율이 45.1%로 나 후보(40.0%)를 5.1%포인트 앞섰다. 한편 한국일보와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박 후보와 나 후보 전체 지지율이 각각 47.1%와 38.0%로 나타났다.



박 후보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파'에서 나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한국일보 설문조사에서 지지 정당을 묻는 질문에 '없다'고 응답한 경우(22.5%)와 모름·무응답(4.1%)을 합친 무당파(26.6%)에서 박 후보는 49.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나 후보 지지율은 15.6%에 그쳤다.

동아일보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박 후보가 무소속 후보일 때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시민은 박 후보가 민주당에 입당하는 데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야 한다는 응답(51.7%)이 민주당에 입당해야 한다는 응답(23.6%)에 비해 두 배 이상이었다.



한국일보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는 나 후보(78.4%)가 박 후보(15.5%) 지지율을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박 후보(77.0%)가 나 후보(11.8%)를 크게 따돌렸다. 성별 지지도에서는 남성 가운데 53.1%가 박 후보를, 35.8%가 나 후보를 지지했다. 반면 여성층에서는 지지율이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다. 여성의 41.4%가 박 후보를, 40.0%가 나 후보를 선호했다.

한국일보가 실시한 설문조사는 서울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임의번호 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이다. 동아일보 설문조사는 서울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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