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창립2주년 맞아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09.3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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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출범 2주년을 맞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희망 나눔이로 나섰다.

오는 10월 1일 창립 2주년을 맞는 LH는 30일 오후 1시 본사 강당에서 임직원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지난 2년간의 경영성과를 되짚어 보고 LH의 미래 비전을 천명하는 기념행사를 갖는다.

기념행사에 이어 LH 임직원으로 구성된 'LH 나눔봉사단' 100여명은 성남 야탑동으로 이동해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LH 나눔봉사단은 야탑동 관내 비닐하우스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20가구에 각 500장씩 총 1만장의 연탄을 전달한다.



봉사활동을 직접 이끈 이지송 사장은 "창립기념일을 내부 직원들만이 기쁨을 나누는 날이 아니라 생활여건이 취약한 주변 이웃을 돌아보는 기회로 삼는 한층 성숙된 나눔의 정신을 LH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탄을 배달받은 김종국(68)씨는 "최근 경기가 좋지 않아 도움을 주시는 분이 점점 줄어들고 산 밑에 위치하고 있는 비닐하우스라 겨울이 아닌 요즘도 연탄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직접 배달까지 해 주시니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LH 나눔봉사단은 지난해에도 창립 1주년 기념일을 맞아 한달간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양천구 관내 100가구를 방문해 못쓰게 된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얼룩진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또 임직원 급여 반납을 통해 조성된 신용회복위원회 소액대출 재정 25억원 지원사업, 주거지원 대상가정 대학생 장학금 지원사업,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리모델링, 임대단지 내 마을형 사회적기업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지송 사장은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며 국가 발전에 헌신하고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LH가 되도록 모든 열정과 마음을 다하겠다"고 출범 2주년 기념사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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