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베트남서 5780만弗 콘도공사 수주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1.09.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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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에라 콘도미니엄' 조감도.↑'리비에라 콘도미니엄' 조감도.


쌍용건설 (0원 %)이 베트남 호치민에 들어서는 리비에라 복합단지 중 1차 발주 물량인 '리비에라 콘도미니엄' 3개동 549가구 공사를 5780만달러(약 648억원)에 단독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리비에라 복합단지는 39~40층 콘도미니엄 12개동, 약 2000가구와 쇼핑몰로 구성됐다. 발주처는 싱가포르 유력 부동산개발회사인 케펠 랜드의 자회사다.



이 콘도미니엄은 세계 3대 친환경 인증인 싱가포르 그린마크 획득을 위해 각 동의 중심 2개 층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하고 빗물 재활용 시스템과 지하주차장 일산화탄소(CO) 측정 센서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절감 설계를 적용했다.

또한 카캄 리버(Ca Cam River) 앞에 호치민 최고층 콘도미니엄으로 지어져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리비에라 복합단지의 후속 공사 수주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며 "말레이시아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토목·건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는 등 해외시장 확대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베트남에서 최근 남부 해안도로 공사를 단독 수주하는 등 지금까지 하노이 타워 센터, 웨스트레이크 인터네셔널 호텔, 다미 수력발전소 등 총 2억7000만달러 규모의 공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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