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유로존 위기 속 1170원대서 상승중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11.09.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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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유로존 위기 속에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시초가를 고가로 상승폭은 다소 줄어드는 흐름이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21분 현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2.1원 오른 1178.1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14원 오른 1180원에 시작한 뒤 1169원까지 상승폭을 줄였다가 다시 1170원대를 회복했다.

지난 주말 주요 20개국(G20) 및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서 유로존 위기에 대한 별다른 해법이 제시되지 않은데 따른 실망감이 달러 매수를 이끌었다.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등 유로존 위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유럽계 은행 자금 경색 가능성도 고조되고 있어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지난 주말 당국이 강력하게 방어했던 1200원대 상향 돌파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상승 시도가 계속될 것"이라며 그러나 "당국이 워낙 강도 높은 개입을 시사했던 만큼 급등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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