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株 원화약세 반갑다..OCI 최대 수혜"-유진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11.09.2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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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1일 "최근 원화약세로 수출 비중이 높은 화학업체들이 수혜를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체별로는 OCI (97,000원 ▼2,400 -2.41%)가 순이익이 가장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고 호남석유화학 (119,200원 ▲5,100 +4.47%), LG화학 (398,000원 ▼6,000 -1.49%) 순으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정유주는 유산스 등 외화부채가 많아 원화약세시 외화 환산손실이 발생한다"며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환율이 상승시 화학업체의 영업이익이 증가한다"며 "100원 상승할 경우 OCI의 주당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17.2%, 호남석유화학이 5.7%, LG화학이 5.1%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곽 연구원은 "화학업체는 원료인 나프타 대부분을 국내 정유사를 통해 조달하지만 달러베이스로 결재하기 때문에 원재료의 달러 연동액 규모가 크지만 수출비중이 높아 원화약세시 영업이익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정유주의 경우 환율이 100원 상승할 때 S-Oil (68,800원 ▼700 -1.01%)이 14.9% 주당순이익이 떨어지고 SK이노베이션 (107,700원 ▼2,000 -1.82%)은 8.6% 감소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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