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車, 러시아 생산 계획 중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1.09.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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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다자동차가 러시아에서 자동차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혼다가 조립 공장을 구축할 것이며 필요한 부품들은 다른 국가에서 수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혼다는 이를 위해 16일 이전 러시아 경제부에 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정부 관계자들과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은 혼다가 러시아에 설립하는 첫 번째 공장이다. 현재 혼다는 러시아 현지 생산은 전혀 없으며, 이 때문에 수입차에 붙는 50% 관세가 혼다의 러시아시장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혼다는 러시아에서 3만~5만 대 생산을 계획 중이며, 초기 투자비용은 수 십 억 엔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혼다는 현지 생산으로 러시아 시장 판매대수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혼다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1만8000대를 판매했다.

공장 부지는 정부와의 논의 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극동지역 해안가가 유력한 후보지다.

혼다의 현지 생산으로 토요타, 닛산, 미쓰비시, 마즈다 자동차 등 러시아 내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다른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현지생산 행보도 빨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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