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영 재건축 종상향 또 '불발'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11.09.0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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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계획위, 추가 검토후 다음달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재논의

$[IC01}서울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종 상향 시도가 또 좌절됐다.

서울시는 지난 7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가락시영아파트를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하는 종 상향 안건에 대한 심의를 보류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위원회에서 종 상향에 대한 여러 가지 이견이 제기돼 별도의 소위원회를 구성해 추가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가락시영 종 상향 안건은 소위원회 검토 기간을 거쳐 빠르면 다음달 도계위에 재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종상향 안건은 가락시영의 사업성을 좌우할 핵심 쟁점이다. 가락시영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2종 일반주거지역이 유지될 경우 현재 6600가구 가락시영은 재건축 이후 8106가구로 늘어난다.

이중 임대주택 1379가구를 공급하면 일반분양 물량이 거의 없다. 반면 3종으로 종상향 할 경우 물량이 8903가구로 늘어나 800여 가구를 일반분양할 수 있게 돼 수익성이 개선된다.



2종 일반주거지역은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150~250%의 중층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 이에 비해 3종 일반주거지역은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200~300%가 적용돼 고층아파트를 건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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