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LH아파트 청약마감… 민간아파트도 대박?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09.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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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분양 설명회에 공무원 2000여명 몰려 성황

↑세종시 조감도 ↑세종시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가 인기리에 모두 청약을 마감하면서 이달 말부터 분양하는 민간 아파트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LH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LH가 지난 6~7일 이틀간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 잔여 271가구에 대한 인터넷 신청을 받은 결과 총 8220명이 접수해 전체 평균 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4㎡ 이하 중소형은 15가구 공급에 5210명이 신청해 347대 1, 85㎡ 초과는 256가구 공급에 3010명이 몰려 12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B4블록 59A는 9가구 공급에 4644명이 몰려 516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고 금강 조망이 가능한 B4블록 149A㎡ 1가구에는 무려 654명이 몰려 최고 청약률을 기록했다.

앞서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3,705원 ▼55 -1.46%), 극동건설, 중흥주택 등 세종시에 민간아파트를 공급하는 건설사들이 이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개최한 2차례의 합동 분양 설명회에는 공무원 20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2번의 설명회 모두 시작 전부터 강당 좌석이 모두 차 많은 공무원들이 강당 계단이나 서서 설명회를 들어야 했다. 공무원들이 민간아파트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이번 민간아파트 분양이 살 집을 마련할 마지막 기회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세종시 아파트에 대한 공무원의 관심이 크자 이달 말부터 분양을 앞두고 있는 건설사들은 성공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올 하반기 세종시에선 총 8340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극동건설이 이달부터 10월 사이에 분양에 나서고 중흥주택과 한신공영 (6,800원 ▼30 -0.44%) 등 중견 건설사들도 11월에 잇따라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세종시내 최고 입지로 평가받는 1-5 생활권 M1·L1블록에 '세종 더샵 센트럴시티', '세종 더샵 레이크파크' 등 모두 1137가구를 10월 분양한다. 세종 더샵 센트럴시티(M1블록, 626가구)는 기획재정부 등 정부청사를 걸어서 출·퇴근할 수 있고 세종 더샵 레이크파크(L1블록, 511가구)는 중앙호수공원과 인접해 뛰어난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극동건설은 다음달말 세종시 시범생활권 1-4구역 M4블록에서 '웅진 스타클래스' 73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며, 대우건설도 이달 말 세종시 L3블록과 M3블록에서 총 2591가구 규모의 '세종시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중흥주택은 세종시 첫 임대아파트 965가구를 1-4 생활권 M2블록에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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