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 中 총리 "물가안정 최우선, 조정정책 지속"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1.09.01 12:28
글자크기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1일 "물가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하는 거시경제 조정정책을 변함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 총리는 이날 발간된 "치오스(求是)"(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기관 잡지)에 기고한 '현재의 거시경제 현황과 경제공작에 관하여'라는 글을 통해 "경제성장 속도가 어느 정도 낮아지고 있으나 이는 주로 경제정책 조정에 따른 것이며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원 총리는 "총체적으로 중국의 경제운행 현황은 양호하며 경제성장의 속도나 질, 구조 등도 개선되고 있다"며 "모든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물가안정에 여전히 거시경제정책의 최우선 목표를 둬야 하며 현재의 거시경제정책 방향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전문가들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7월보다는 낮아지겠지만 그래도 6%는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가상승을 이끌어 왔던 돼기 고기 등 식품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비식품제품 가격도 크게 하락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