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4개국 바이오시밀러 허가당국자 초청 연수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세계 의약품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파머징마켓'(Pharmerging Market)에 국내 제약업계가 진출할 수 있도록 브라질과 러시아, 요르단, 우크라이나 등 4개국의 바이오의약품 허가관리 당국자들을 초청,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연수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파머징마켓(Pharmerging Market)은 한국과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멕시코, 터키 등 신흥 제약시장으로 의약품 분야의 '이머징마켓'을 말한다.

이번 초청연수는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를 주제로 진행된다. 해당국과 국내 바이오의약품 관련 허가관리 제도를 서로 소개하는 한편 국내 임상시험센터와 바이오시밀러 제조업체 방문, 국내 제약업체와 초청국 허가관리 당국자와의 미팅 등의 일정이 마련돼 있다.

식약청 측은 "수출전략국 중 파머징마켓 국가를 초청해 해당국가의 바이오의약품 허가관리와 시장현황을 국내 바이오제약업체에 소개하고 국내 허가관리 수준을 초청국가에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식약청은 2009년 7월 바이오시밀러 허가제도를 유럽에 이어 도입하고, 2009년 8월 셀트리온을 시작으로 삼성전자 등 6개 업체의 임상시험을 승인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