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아이린'에 끄떡 없는 '미국판 박대기' 기자

머니투데이 한제희 인턴기자 2011.08.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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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FoxNews) 동영상 캡쳐▲폭스뉴스(FoxNews) 동영상 캡쳐


정체불명의 오물을 뒤집어써가며 허리케인 아이린을 생중계하는 리포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New York Daily News)는 지난 28일 허리케인 생중계를 위해 메릴랜드 오션시티를 찾은 폭스뉴스(FoxNews)의 리포터 터커 반스(Tucker Barnes)가 방송 직전 강풍에 날아온 정체불명 물질 때문에 오물에 뒤덮힌 채 중계했다고 29일 전했다.

보도에서 "리포터는 방송 직전 자신을 뒤덮은 물질에 대해 이상한 맛과 냄새가 난다고 전했다"며 "중계 중이던 그를 해당 물질이 또 다시 덮쳤고 그 모습이 생중계됐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 후 그를 덮친 물질은 바다 거품과 섞인 하수구 오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리케인 아이린은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화됐지만 국지적으로 대규모 회오리바람 토네이도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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