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용강등, 심리적 충격에 그칠 것"-신한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11.08.2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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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24일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일본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에 대해 "심리적 영향은 있겠지만 시장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따.

윤창용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경제의 나빠도 엔고가 지속되는 배경에는 일본은 저축률이 높아 자국 채권을 자국에서 소비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분석 때문"이라며 "게다가 대외 채권도 많이 가지고 있어 신용등급 강등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a2'에서 'Aa3'로 강등했다고 보도했다. 무디스는 신용등급 강등 이유로 일본의 막대한 재정적자와 국가부채 문제를 지적했으며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윤창용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국가 부채가 GDP 대비 220% 이상 되는 수준인 것은 사실이지만 유럽 일부 국가들처럼 당장 갚아야할 부채 규모가 크거나 하지는 않다는 점에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따.



윤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미국에서 출발한 소버린 이슈가 유럽을 거쳐 이제는 일본까지 왔다는 점에서 심리적인 영향은 있을 것"이라며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정도의 영향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디스는 앞서 지난 6월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조정 검토 대상’(review for possible downgrade)에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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