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회는 부천 국제만화축제가 열린 18~19일 부천 만화박물관에서 진행됐으며 미국의 코믹솔로지와 블루워터 프로덕션, 브라질의 에스깔라, 인도네시아의 엠엔씨그라미디어 등 7개국 9개 바이어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 총 100여건, 500만달러의 상담이 이 가운데 실제 33만달러의 계약이 체결된 성과를 얻었다고 KOTRA는 설명했다. 삼성전자, SK텔레콤이 아이패드에 마블코믹스, DC코믹스의 만화앱을 런칭시킨 코믹솔로지(Comixology) 등에도 미국, 동남아 등의 출판업체들이 대거 몰렸다.
KOTRA 관계자는 "한류도 우리 만화의 해외진출에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일본만화에 비해 한국은 폭력성이 적고 아이디어가 참신했다는 평가다.
우기훈 KOTRA 전략사업본부장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지난 7월 '토종만화 세계로 나간다' 출범식에 이어 수출 상담회도 성공적이었다"며 "만화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지속적인 사업을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