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대구 세계육상대회에 선수·미디어촌 지원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08.21 12:51
글자크기
↑대구육상선수권대회 선수촌 미디어촌 조감도↑대구육상선수권대회 선수촌 미디어촌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지송)는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인 2011 세계육상 선수권대회(8월27일~9월4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회 역사상 최초로 선수촌과 미디어촌을 동시 지원·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종전까지 세계육상대회에서는 선수단과 관계자 숙소가 1시간 이상 멀리 떨어진 호텔 등을 활용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LH가 대구 율하2지구 내 아파트 2개 단지 14개동 751기구를 선수촌·미디어촌으로 조성해 지원했다.



세부적으로 9개동 528가구 규모의 선수촌에는 3500여명의 선수들이, 5개동 223가구 규모의 미디어촌에는 650여명의 세계 각국 언론인이 각각 입촌하게 된다. 선수촌에는 선수단 식당, 체력단련실 등 125개 부대·편의시설이 완비됐고 미디어촌에는 취재기자들을 위한 미디어 작업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LH는 사용기간 동안 최소한의 유지·관리를 위해 하루에 객실당 45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회가 끝나면 선수촌과 미디어촌은 일반분양 고객이 입주하게 된다.



도로 하나를 건너 금호강변에는 4만1000㎡ 규모의 육상 연습장도 마련했다. 이 연습장에는 육상트랙을 비롯해 원반던지기, 포환던지기, 해머던지기 등의 투척 연습장과 마라톤 연습장을 갖추고 있다.

LH 대구경북지역본부 하진수 본부장은 "선수촌과 미디어촌 아파트단지는 한국의 주거단지와 주택품질의 우수성을 전 세계인에게 널리 알리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물적 지원뿐만 아니라 봉사활동 등을 통해 대회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와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역대 최고의 성공적인 대회로 개최하기 위해 LH를 비롯해 직간접으로 관계기관들이 힘을 쏟고 있지만 대회 선수촌과 미디어촌을 지원하고 있는 LH 지원이 가장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