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덕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대표(사진 右)가 대전사랑시민협의회에 '대전사랑카드 ' 기금 적립금 중 1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30여㎡의 아담한 공간에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이 카페의 이름은 '건강카페2호점'이다.
이곳에서 일하는 5명의 직원 중 매장관리인 1명을 빼곤 모두 10~20대의 지적장애우들이다.
하나은행측은 이 공간을 제공하며 보증금을 전혀 받지 않았다.
박종덕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장애우들에게는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건강카페 2호점 개설에 필요한 지원에 적극 나섰던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에 도움을 주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측의 사회적 기여 활동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지난해 이 지역기업들이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한 금액은 26억원.
이중 하나은행측은 2억8000만원을 전달해 이 지역 기업들 중 가장 많은 액수를 기록했다.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 6월 15일 충남 당진군청을 방문, 당진장학재단의 성공적인 발전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데 이어 30일에도 태안장학회에 같은 금액의 후원금을 기탁했다.
지난해에도 당진군내 사회복지시설 2곳에 2000만원의 공익신탁을 기탁했었다.
최근에는 공주시에 불우이웃돕기 운영자금 1000만원을 후원했다.
영업활동을 통해 얻어진 수익 중 일정금액을 지역사회에 환원해 지역 대표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노력도 적극적이다.
지난 1999년부터 대전시와 제휴를 맺고 대전사랑카드를 만들어 기금을 적립해 오고 있다.
이 카드는 대전시민들의 애향심 고취를 위한 것으로 회원들의 카드 이용금액의 0.2%에 해당하는 수익을 지역발전기금으로 환원하기 위한 것.
현재 이 카드의 회원수는 1만2000여명으로 올해까지 총 11억5000만원의 기금이 적립됐다.
이에 따라 이 은행은 지난 3월 1억원의 기금적립액을 대전사랑시민협의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밖에 지역내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총 70억원 한도 내에서 기업당 대출한도 2억원, 대출기간 1~5년 조건의 저금리 대출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사회적 기업이 추구하는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나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다.
대전지역에 연고를 두고 있는 프로축구단 '대전시티즌'에 대한 후원도 적극적이다.
이 은행은 지난달 23일 이 구단에 후원금 10억원과 7000만원 상당의 비디오 분석시스템을 전달했다.
침체에 빠져 있는 이 구단의 재도약과 대전의 자존심을 되찾아 달라는 염원을 담았다는게 은행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후원으로 이 은행이 대전시티즌에 전달한 후원금은 2008년 15억원, 2009년 8억원, 지난해 13억원, 올해 현재 11억원 등 총 74억원에 달한다.
박종덕 대표는 "현재 운영 중인 콜센터 직원모집시 장애우를 우선 채용하고 수익의 일정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등 지역발전과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봉사활동 등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적극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