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엔터테인먼트 대장주 에스엠 (85,900원 ▲3,200 +3.87%)엔터테인먼트가 18일 또 사상최고가로 치솟았다. 시가총액은 전일 5000억원을 돌파한 뒤 하루만에 6000억원을 바라보게 됐다.
에스엠은 이날 개장초 상한가로 치솟으며 3만5200원으로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전일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5000억원을 넘어선 뒤 이날 장중 시총은 5800억원까지 치솟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는 32위로 올라섰다.
대우증권은 내달 2~4일 열리는 SM타운 도쿄돔 공연 등 긍정적 뉴스 흐름에 3분기부터 일본 콘서트 관련 로열티 수입이 계상되며 내년까지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엠은 전일 태국의 True사와 첫 해외 합작법인인 SM True Co.Ltd(이하 SM True)를 설립했다.
온라인 음원유통 플랫폼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 (99,900원 ▲800 +0.8%)도 전일 시가총액 3000억원을 넘어선 뒤 이틀 연속 상한가로 치솟으며 기염을 토했다. 로엔은 '한국형 아이튠스'가 될 수 있다는 증권가의 기대 속에서 6일 연속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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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은 이틀 연속 상한가로 시가총액이 3465억원으로 늘어났고, 코스닥 내 순위도 53위로 껑충 뛰었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로엔의 2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으로 판단, 본사 이전비용 1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 1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디지털 음원시장 확대로 시장 1위 사업자인 로엔의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경기 방어주 성격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SK텔레콤 플랫폼 사업부 내에서 중추적인 역할도 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예슬과 에이전시 계약을 맺고 있는 IHQ의 주가도 사흘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 '스파이 명월' 출연 중 촬영을 거부하고 미국으로 갔던 한예슬이 전일 오후 귀국, 촬영에 복귀키로 하면서 투심도 개선됐다.
IHQ는 한예슬의 촬영거부 우려가 있었지만 조인성 제대 후 급격히 개선된 상반기 실적이 투심을 꾸준히 이끌어 왔다.
IHQ는 지난 10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억원, 순이익 1억원으로 지난해 적자에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15.3% 증가한 121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