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복합 쇼핑몰, 입점 고려 1순위.. 몰링족 잡아라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1.08.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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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아진 폭우와 찌는 듯한 더위로 외식업계에 햇살과 먹구름이 교차하는 가운데, 대형 복합 쇼핑몰 입점 업체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기후와 상관없이 한 공간 내에서 쇼핑·외식·영화·교육 등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몰링’ 문화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몰링족’을 잡기 위해 패밀리레스토랑들은 대형 복합 쇼핑몰로 신규 오픈하거나 리뉴얼 이전하며 적극적으로 고객을 찾아나섰다.



T.G.I.프라이데이스 관계자는 “비와 더위를 피해 ‘몰링’ 으로 휴가를 보내는 이들이 증가함에 따라 대형 복합 쇼핑몰이 패밀리 레스토랑 입점 1순위로 고려되고 있다” 며 “몰링족을 겨냥한 특화된 인테리어와 서비스를 운영하며 이들의 발길을 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먼저, T.G.I.프라이데이스는 지난 6월, 원스톱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대표 몰링 공간인 용산 아이파크몰점에 입점하며 자사 매장 중 전국 최대 규모인 300석 이상의 좌석과 3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세미나실을 갖춘 랜드마크격 매장을 오픈했다.



트렌디한 인테리어로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쇼핑에 지친 몰링족의 편안한 식사를 위해 테이블, 통로, 의자를 타 매장에 비해 넓게 배치했다.

특히 다양한 계층의 고객이 찾는 점을 감안,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매장 내 R&D실을 새롭게 신설, 각종 교육 및 개발 전략에 집중한 결과 용산 아이파크몰은 오픈 한 달 여만에 T.G.I.프라이데이스 No.1 핵심 매장으로 자리잡았다.

또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지난 10년간 코엑스몰 야외에 운영하던 삼성점을 코엑스몰 내부로 이전하여 코엑스점으로 재오픈했다. 새로 오픈한 코엑스점은 삼성역과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지고, 코엑스몰에서 쇼핑, 영화를 즐기는 고객들의 유입이 한층 용이하여 방문고객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베니건스의 새로운 콘셉트 매장인 베니건스 더 키친은 지난 3월 강남 롯데백화점에 입점하며, 4월 기준 전체 매장 매출 순위 5위권 내에 진입할 정도로 빠르게 급성장했다.

다른 매장과의 차별화를 위해 기존 베니건스의 정형적인 스타일을 고집하지 않고 이탈리아 정통 화덕피자 메뉴 개발, 아이패드 전자메뉴판 배치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애슐리는 지난 5월 호남 최초 복합문화공간인 유스퀘어에 애슐리W점을 오픈했다. 유스퀘어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과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등의 문화시설을 구비한 쇼핑몰로 다양한 고객층이 방문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여성들이 선호하는 깔끔하고 클래식한 화이트 인테리어로 모임이나 회식장소로 인기가
높다. 이밖에 지역 주민 유치를 위한 소규모 비즈니스 룸2개를 구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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