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800메가헤르츠(MHz)와 1.8GHz 대역 주파수 경매가 18일 오전 9시에 12라운드부터 다시 속개된다고 17일 밝혔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1라운드에서 SK텔레콤과 KT는 각각 1.8GHz에 최저경쟁가격인 4455억원을 써냈다. 추첨을 통해 결정된 최고 경매가격을 낸 곳으로 인정된 사업자는 SK텔레콤이었다.
KT는 18일 속개할 12라운드에 49억원 높은 4970억원을 써낼 것으로 보인다. 둘째날 경매가 시작된 것이다. 첫날보다 1시간 이른 오전 9시에 시작하는 만큼 첫날보다 1라운드 더 많은 라운드가 열리면 23차 라운드까지 열린다.
낙찰자가 결정되지 않으면 경매가격은 5545억원까지 올라가게 된다. 최저경쟁가격보다 1090억원이나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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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 양상이 띄기 시작하면서 한번에 올려야 하는 경매가격도 높아진다. 점점 사업자로서는 부담이 커지고 고민도 커질 수 밖에 없다. 언제 낙찰자가 결정될 지는 예단하기는 어렵다.
오남석 방통위 전파기획관은 "언제 주파수 경매가 끝날 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 (9,910원 ▼20 -0.20%)는 1라운드에서 2.1GHz 대역에 대해 최저경쟁가격인 4455억원을 제시해 낙찰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