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유로본드 도입불발...유로화 출렁

머니투데이 뉴욕=강호병특파원 2011.08.17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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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공동채권 도입이 물건너 가면서 16일(현지시간) 유로화가 다시 달러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유로/달러환율은 獨·佛 정상의 기자회견 직후 장중 한때 1.45달러를 상향돌파했다가 이내 1.442달러로 내려왔다. 전날대비 0.2% 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이날 프랑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파리에서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유로존 경제위원회 창설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로존 부채 위기 종식 방안으로 시장 일각에서 기대돼 온 유로존 공동채권 도입 가능성은 배제됐다. 유로존 각국 재정통합이 완전히 이뤄진 뒤에나 부작용없이 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리고 유럽금융안정기금(EFSF) 증액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이 없었다.

스위스프랑은 약세를 이었다. 스위스 중앙은행이 프랑강세 특단의 대책으로 유로페그제를 시행할 지 모른다는 기대가 작용했다. 오후 2시30분현재 달러/스위스 프랑은 이날 1.2% 추가로 급등, 0.794스위스프랑을 나타냈다. 지난주 달러/스위스 프랑은 0.70스위스프랑까지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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