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차게 달린다! 시계, 안경에 나를 건다. 폼생폼사 트리시클로

머니투데이 김도화 매거진 쇼플 2011.08.1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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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시클로(tricyclo), 세발자전거라는 뜻에 걸맞게 앞바퀴 하나를 상징하는 시계, 뒷바퀴 두 개를 상징하는 안경. 시계와 안경 이 세 개의 원이 뭉쳐서 트리시클로를 만들어 냈다.

폼에 죽고 폼에 사는 트리시클로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힘차게 달린다! 시계, 안경에 나를 건다. 폼생폼사 트리시클로


Q. 트리시클로는 2006년도에 법인회사로 등록되었다던데, 그럼 실제 창립 년도는 언제인가요?
A 실제 시작은 99년 입니다. 처음에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천체망원경, 야시경 등을 판매하며 쇼핑몰사업을 시작했지만 물건 공급에 어려움을 느끼면서 안경과 시계를 판매하기로 했어요. 2006년 1월에 원동T&S로 법인 등록을 하고 현재 26명의 직원과 국내 50여 브랜드를 런칭 했습니다.

Q. 트리시클로는 병행 수입 상품을 다루고 있는데, 수입하면서 어려움이 많지 않았나요?
A 다른 병행수입 몰들에 비해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어요, 운도 많이 따라줬고요. 꼬집어 말하자면 병행상품은 인지도가 낮다는 것이죠. 다행히 병행수입 거래선들이 운 좋게 따라와줘서 국내에 다른 몰에서 진입하기 전에 먼저 런칭하게 되었어요.



최근 유통과정 중에 ‘짝퉁시비’도 걸렸었어요. 지금은 잘 처리되었지만 그 날을 생각하면 세관 검찰관들과 다투며 막대한 손해까지 입었죠. 아찔한 순간이었어요.

Q. 트리시클로의 모토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또 판매상품을 선정하는 기준이 따로 있나요?
A 저희 회사의 모토는 ‘B급을 A급처럼!’이에요. 솔직히 저희 판매상품의 대부분은 중급의 브랜드 상품이 많아요. 단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 저희에겐 그게 장점입니다.

항상 우리가 보고 메리트 있는 상품이다 싶으면 무조건 수입해서 판매자도 만족하고 소비자도 만족할 금액에 맞추어 판매하지요. 이런 선정기준에 맞추어 36개의 안경 브랜드와 31개의 시계 브랜드를 고정적으로 수입하고 있어요.


Q. 트리시클로 대표께서 ‘폼생폼사 인생’을 추구하신다고 들었어요.
A 사실 저희 대표님은 병원을 운영하셨어요. 치과의사를 하셨는데 당시 병원을 인테리어 하신답시고 매장 입구 쪽에 시계와 안경을 진열하셨었거든요. 병원 간판이 떡 하니 붙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진열한 제품을 구입하러 들어오는 거에요.

그때 저희 대표님께서 남자로 태어나서 콩만한 이빨 고치는 짓 더 이상 못해먹겠다 하시며 병원을 접고 쇼핑몰 사업에 들어서신 거에요. 본사 사장실 내부인테리어도 사장님과 부사장님께서 직접 하셨어요. 재료들을 직접 공수해오시더니 저렇게 멋진 사무실이 되었어요. 센스만점 대표님이세요.

Q. 온라인 매장보다 오프라인 매장이 현재 적자라고 들었어요. 그런데도 계속 운영하시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A 현재 논현매장과 압구정매장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사실 두 매장 합쳐서 인건비, 운영비를 대비해봤을 때 적자에요. 하지만 정식상품이 아닌 병행상품이의 경우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갖고 있냐 없으냐에 따라 신뢰가 좌우되기 때문에 좀 더 브랜드화 하기 위해 오프라인매장을 운영하는 것은 투자라고 생각해요.

대표님께서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신속하게 파악하고 결단 내리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셔서 각 지점장에게 상품 판매가격을 선정할 권한을 부임했어요, 대신 가격선정 근거를 보고해서 컨펌이 떨어지면 그 금액에 판매가 되고요.

Q. 쇼핑몰을 운영하시면서 플레이오토 미니샵에 입점 하셨는데, 계기가 있는 건가요?
A 플레이오토와의 인연은 오랜 기간 이어졌어요, 일전에 플레이오토 교육을 받게 되면서 솔루션을 이용하게 되었는데 부사장님께서 미니샵에 대한 설명을 들으시고는 ‘이건 금덩어리다!’ 라고 판단하고 바로 입점 했어요. 대표님 은 ‘이게 뭐꼬?’ 라고 하셨지만 부사장님께서 미니샵의 메리트를 설명하시고 진행하게 된 거에요. 저희는 굉장히 좋은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해요.

여러 브랜드 상품 중에 1~2개의 수량 상품들만 모아보니 200여가지가 넘었어요. 이런 소량재고 상품들은 온라인 몰에 판매하기도 애매했는데 때마침 가격을 다시 세팅 해서 미니샵에 올려놓으니 기대이상의 효과를 보고 있어요. 시큰둥해하시던 대표님도 요즘에는 매일 같이 미니샵 판매현황을 확인하시더라고요.
힘차게 달린다! 시계, 안경에 나를 건다. 폼생폼사 트리시클로
Q. 플레이오토 미니샵을 이용하시면서 느낀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A 단점을 먼저 말하자면 딱 한가지에요, 미니샵이 오픈 된지 얼마 안됐다는 점이죠. 이용자들이 원하는 건 많은데 개발하는 기간이 필요하니 원하는 시스템을 다 충족해주기에는 역부족이라 생각해요. 때문에 그런 점은 이해하고 넘어가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반면에 미니샵은 장점이 정말 많다고 느낍니다. 이용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부사장님께서도 거래업체 몇 군데에 추천까지 하고 계셔요. 무엇보다도 수수료와 쿠폰제도 이용에 도움이 크며 광고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지요.

Q. 트리시클로에서는 다른 몰들에 비해 광고비 대비 매출효력이 상당히 높다고 들었어요. 광고마케팅의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 건가요?
A 저희는 평균 광고비를 천만 원 내외로 투자하고 있어요. 광고료 범위는 뉴스 기사가 될 수도 있고, 오프라인 매장 홍보 전단지 또는 회사내부 인테리어를 이용한 광고가 될 수도 있고요. 포괄적으로 포함해서 천만 원 내외인 셈이죠.

광고마케팅 담당 직원이 광고에 대한 기획을 잡아서 진행하는데 저희가 생각하는 광고 개념 자체가 광고비를 지불하며 막대한 효과를 보면 좋은 것이지만 만약 효과를 보지 못한다면 손해 보는 거잖아요,

처음부터 크게 가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고 안전한 방법을 이용하려고 하고 있어요. 광고를 할 때 효율을 직접 분석해서 광고업체 쪽에 분석한 자료를 보내 광고비를 협상하기도 하죠. 어떻게 생각하면 광고비 절약 노하우라고 할 수도 있고요.

미니샵이 광고비용 부분에 대한 단점을 깨부순 예가 아닌가 싶어요. 수수료도 저렴하고 비용대비 광고효과가 쏠쏠하니 일석이조 아니겠어요?!

Q. 부사장님께서 플레이오토와 네이버를 특별하게 생각하시는 걸로 알고 있어요.
A 부사장님께서 플레이오토와 인연이 깊으세요. 플레이오토에서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고 들었거든요, 종종 미팅하시면서 부족한 부분을 캐치하고 그런 부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던데 한마디로 최적의 아군이라고 표현하면 될 듯 싶네요.

네이버는 부사장님보다는 대표님께서 네이버 자체를 좋게 보고 계시죠. 성공신화 하면 네이버 아니겠어요? 여러 장단점이 있겠지만 트리시클로에서는 앞으로 발전하는 가운데 목표방향을 설정할 때 중요한 잣대가 된다고 여기고 있고요. 스승 아닌 스승이라 생각하고 있지요.

Q. 마지막으로 하시고자 하는 말씀이 있다면요?
A 저희는 고객과 소통하기를 원해요, 미니샵 이용 수수료가 적은 만큼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금액에 제공할 수 있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해요. 상품을 터무니없이 비싸게 팔 필요도, 그렇다고 싸게 팔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고객과 판매자 서로가 만족하고 소통하는 트리시클로가 되겠습니다. 앞으로는 안경, 시계뿐 아니라 벨트, 가방 등 상품을 다양화 하고 해외 아울렛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예정이니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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