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發 전셋값 상승 지속…강동·강남↑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1.08.1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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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전세]강남 재건축 이주 수요로 들썩…11주 연속 상승

재건축發 전셋값 상승 지속…강동·강남↑


서울 전셋값은 물량 부족 속에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이주 수요와 신혼부부들의 발길이 이어져 오름세를 이어갔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8월8일~12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08% 올랐다. 지난 6월 첫째주 이후 11주 연속 상승세다. 강동(0.20%) 강남(0.16%) 광진(0.14%) 노원(0.10%) 도봉(0.08%) 마포(0.08%)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강동은 재건축 이주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명일동 우성, 신동아 등 중대형 면적이 1000만~2500만원 올랐고 명일동 삼익그린1차, 명일삼환 등 중소형 면적도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강남 역시 재건축 이주 영향과 전세매물 부족으로 오름폭이 컸다. 삼성동 롯데캐슬프레미어 등 중대형 면적이 2000만원 뛰었고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롯데캐슬 등도 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광진은 신혼부부 수요 등으로 올랐다. 광장동 현대10차, 광장현대9단지 등 중소형 면적 전셋값이 250만원 올랐다.

재건축發 전셋값 상승 지속…강동·강남↑
신도시는 평촌(0.13%) 산본(0.12%) 분당(0.07%) 일산(0.02%)이 올랐고 중동은 전주와 같았다. 평촌과 산본은 중소형 수요가 꾸준했고 전세매물 부족으로 가격이 올랐다. 평촌 비산동 관악청구와 현대, 평촌동 초원성원 등 중소형 면적이 500만원씩 올랐다. 산본은 산본동 세종주공6단지, 주몽마을대림 등 중소형 면적이 250만~750만원 상승했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기업 수요가 꾸준하거나 지하철 개통 지역, 서울 인접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수원(0.11%) 용인(0.11%) 화성(0.11%) 남양주(0.11%) 성남(0.08%) 평택(0.07%) 등이 상승했다.

수원, 용인, 화성 등은 여전히 전세물건이 부족한 가운데 기업과 주변지역 임대 수요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원 천천동 베스트타운, 우만동 주공2단지 등 중소형 면적이 750만원 올랐고 용인 영덕동 대명레이크빌, 죽전동 죽전동성1차, 상갈동 상갈주공4·5단지 등 중소형이 500만~750만원 상승했다. 광명은 서울의 전세 수요를 일부 흡수했고 분당은 신분당선 개통을 앞두고 세입자들의 발길이 늘어 전세가 상승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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