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은 예로부터 예당평야와 바다를 끼고 있어 농수산물이 풍부했다. 그만큼 먹거리도 발달했다. 된장을 끓인 뒤 삶은 우렁을 넣어 한데 비벼 쌈과 함께 먹는 우렁 된장이 좋다. 신평읍 도성리 우렁이박사(041-362-9554)가 원조 맛 집으로 소문났고 신흥우렁이전문식당(041-362-9991)도 많이 찾는다.
원한다면 야채·쇠고기비빔밥 등 즉석 전투식량도 맛볼 수 있다. 구축함 뒤쪽 함상에 마련된 함상카페에서 서해낙조와 서해대교 야경을 보며 마시는 커피 한 잔도 여행객에겐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할 듯.
당진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즐거움은 포구여행이다. 서해안 고속도로 서해대교를 넘어 송악 IC 오른쪽으로 가면 이어지는 한진포구·안섬포구 등은 눈을 자극하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포구여행은 한진포구에서 출발해 안섬-장고항-왜목-도비도 포구로 이어진다. 신평면 방면으로는 신평해안공원을 잇는 맷돌포·음섬포구가 유명하다.
↑충남 당진 기시지 줄다리기박물관의 미니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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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명이 당기는 줄을 꼬는데 볏짚 3만단이 들어간다.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줄이란다. '견우직녀가 만나는 칠석축제'란 부제로 지난 6~8일까지 열렸던 올 축제에서 사용한 줄은 기지시 줄다리기박물관에 가면 그대로 보존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