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5일 신일건업 워크아웃 여부 결정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2011.08.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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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건설사 신일건업이 워크아웃을 졸업한지 만 2년 만에 다시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채권단은 5일 오후 채권단 회의를 열고 신일건업에 대한 워크아웃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신일건업의 주채권은행인 국민은행 관계자는 4일 "내일 채권단 회의를 열고 신일건업에 대한 워크아웃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워크아웃이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채권단에서 저축은행이 차지하는 비율이 과반수를 넘기 때문이다.

그동안 저축은행들은 신규 자금 지원 부담 등을 이유로 워크아웃 결정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신일건업은 지난 2009년에도 4월 10일 워크아웃에 들어갔으나 창업주 홍승극 명예회장이 사재 출연 등의 노력을 기울여 한 달이 조금 지나 조기 졸업했다.

한편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날 신일건업의 워크아웃 신청설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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