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싱가포르 6.7억弗 복합빌딩 공사수주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1.08.0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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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업계 최초 해외공사 누적 수주액 800억 달러 돌파

↑사우스비치 조감도.↑사우스비치 조감도.


현대건설 (34,250원 ▼850 -2.42%)이 7000억원 규모 싱가포르 '사우스비치' 복합빌딩 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싱가포르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CDL과 말레이시아 부동산 개발업체인 IOI그룹이 공동 개발하는 6억7150만달러(한화 약 7059억원) 규모 싱가포르 사우스 비치 복합빌딩 개발 공사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해외 공사 누적 수주액 800억달러(804억8929만달러)를 돌파했다. 다소 부진했던 상반기 해외 수주 실적 부담에서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사우스 비치 복합빌딩 개발 공사는 싱가포르의 고급 복합몰인 썬텍시티 맞은편 비치 로드에 연면적 15만㎡, 지상 34층과 45층짜리 최고급 복합빌딩 2개동을 짓는 프로젝트다. 이는 싱가포르에서 최근 발주된 건축공사 가운데 최대 규모로 호텔과 오피스, 아파트,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공사 기간은 38개월.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 들어 싱가포르에서만 복합쇼핑몰(3억5500만달러)와 도심 지하철(1억5300만달러), 최고급 콘도미니엄(1억3700만달러) 등 4건의 토목·건축 공사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올 1월 방글라데시 복합화력발전 공사를 시작으로 8월 현재 약 21억8600만달러 규모의 해외 수주액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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