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外人 채권투자 규제, 모든 가능성 검토"

머니투데이 성세희 기자 2011.08.0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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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 동향, 예의주시".."5일부터 물가정책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

박재완 "外人 채권투자 규제, 모든 가능성 검토"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외국인 채권투자에 대한 추가 규제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물가관계 장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외국인 채권 투자 규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과도한 외국인 채권 투자 자금의 유입을 억제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재정부 관계자는 "외국인 채권투자는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는 단계"라며 "아직은 추가 규제를 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어 "5일부터 물가안정을 위해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집중호우 등으로 채소 등 가격이 올랐다"며 "농산물은 서민생활과 직결되므로 수급조절과 수입 확대 등 단기적 안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집중호우에 대비한 단기적 물가대책과 장기적인 대책을 함께 논의하겠다"며 "기상이변이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확산되는 만큼 농산물 비축 저장기능을 강화하고 고랭지 배추 등에 시범적으로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회의를 거쳐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알뜰장보기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국민 여러분도 합리적이고 현명하게 소비해 물가안정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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