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사업전략 변화에 따른 과도기"-삼성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11.08.01 08:06
글자크기
삼성증권은 1일 현대건설 (34,250원 ▼850 -2.42%)에 대해 2분기 실적부진은 대주주 교체 이후 사업전략 변화에 따른 과도기라며 향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실적부진을 반영해 목표가를 기존대비 3.7% 낮은 10만3000원으로 제시했지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강광숙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대주주 변동에 따른 경영진 및 사업전략의 변화 가운데 있다"며 "국내외시장에서의 명성과 수주능력에 비해 다소 불안정했던 원가율을 개선시키기 위해 보수적인 이익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강광숙 연구원은 "해외수주 전략 역시 매출확대 중심에서 수익성을 보다 고려하는 방향으로 선회 중이라고 알려졌다"며 "이는 과거 현대건설의 약점이었던 경쟁사대비 높은 원가율과 불안정한 해외원가율에 의한 저가수주 의혹 등을 해소하는 긍정적인 변화의 시발점"이라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다만 이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해외수주 규모 위축 가능성 및 실적부진 등은 당분간 불가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내년부터 매출증가율과 마진개선이 동반될 것으로 기대되고 다공정에 걸친 해외사업의 역량을 감안하면 현주가는 여전히 중장기로 투자가 유효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현대건설 차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