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7월 CPI 상승률 6.5~6.7%로 최고치 경신 전망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1.07.3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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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에 6.4% 상승해 3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중국의 소비자물가(CPI)가 7월에도 6.5~6.7%로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8월부터 상승률이 떨어져 연간으로는 5.2%안팎으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중국 정부가 올해 억제목표로 제시한 4%보다 1.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션인완궈(申銀萬國)의 리후이용(李慧勇) 수석거시경제분석가는 “CPI상승률은 7월에 6.7%로 3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8월부터 상승률이 떨어져 연간으로는 5.2%를 나타내는 역U자형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궈타이쥔안(國泰君安)의 리쉰레이(李迅雷) 수석이코노미스트도 “7월중 CPI 상승률은 최고치를 경신한 뒤 상승률이 떨어질 것이지만 연간으로는 5~5.2%에 이를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싱예(興業)은행의 루쩡웨이(魯政委) 수석이코노미스트도 “7월중 CPI상승률은 6.5% 안팎으로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자퉁(交通)은행은 “CPI 상승률은 지난 6월에 고점을 찍은 뒤 7월부터 상승률이 떨어질 것”이라며 다소 다른 시각을 보였지만 “연간 CPI 상승률은 5.2%안팎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중 CPI 상승률을 오는 8월9일 경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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