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공능력 현대건설 3년째 1위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1.07.2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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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6위서 4위 2단계 점프

현대건설이 건설사 시공능력 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토해양부가 28일 발표한 건설업체 시공능력 평가에 따르면 현대건설 (34,250원 ▼850 -2.42%)은 종합 시공능력평가액 11조1201억원으로 지난 2009년부터 3년째 1위를 고수했다.

시공능력평가제도는 발주자가 적정 건설사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7월 말에 공시한다.



<참고: 현대건설 3년연속 1위… 포스코건설 4위 '등극'>

조달청이 공사규모에 따라 등급별로 입찰참가 자격을 제한하는 근거로 쓰이거나 중소업체 보호를 위해 시공능력평가 금액의 1% 미만 공사 수주를 제한하는 '도급하한제도'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현대건설에 이어 삼성물산이 10조2132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GS건설 (15,570원 ▼170 -1.08%)(8조5186억원) 포스코건설(7조9430억원) 대림산업 (58,500원 ▲1,800 +3.17%)(7조3632억원) 대우건설 (3,705원 ▼55 -1.46%)(6조8919억원) 롯데건설(4조7147억원) 현대산업 (8,320원 ▲70 +0.85%)개발(3조9290억원) SK건설(3조3406억원) 두산건설 (1,240원 0.0%)(2조7438억원) 순이었다.

포스코건설이 지난해보다 2계단 점프한 4위로 올라섰고 반대로 지난해 4위였던 대우건설은 6위로 2계단 내려갔다. 대우건설은 미분양아파트 관련 대손충당금과 해외공사 잠재 부실을 미리 반영, 36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경영평가 점수에서 뒤쳐진 점이 순위 하락으로 이어졌다.


종합시공능력 현대건설 3년째 1위


10위권에서 두 회사를 빼고 순위 변함이 없었다. 11위부터 20위에서는 두산중공업 (18,050원 ▼50 -0.28%)(13위→12위) 쌍용건설 (0원 %)(15위→14위) 한라건설 (2,025원 ▲25 +1.25%)(18위→16위) 태영건설 (2,310원 ▲10 +0.43%)(22위→19위) 계룡건설산업(21위→20위)이 순위 상승을 보였다.

부문별 평가를 보면 공사실적 평가부문은 현대건설, 경영평가 부문은 삼성물산, 기술능력과 신인도 평가 부문은 현대건설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토건 분야에서는 현대건설 6조6152억원, 삼성물산 6조2858억원, 포스코건설 5조7687억원으로 집계됐다. 토목 분야는 현대건설 2조6022억원, 대우건설 2조1019억원, 포스코건설 1조8600억원 순이었다.

건축 분야는 삼성물산이 4조573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각각 4조130억원, 3조908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산업·환경설비 분야에서 두산중공업은 3조4320억원을 기록했고 삼성엔지니어링 3조1411억원, 현대중공업 2조7784억원 순이었다.

종합시공능력 현대건설 3년째 1위
조경 분야에서는 삼성에버랜드 899억원, 한화건설 435억원, 오렌지이엔지 401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공종별 공사실적을 보면 토목공종 중에서 '도로·교량'은 삼성물산, '댐'은 대림산업, '항만'은 현대건설, '상·하수도'는 포스코건설이 수위를 차지했다.

건축공종 중에서 '주거용 및 상업용 건물'은 대우건설, '광공업용 건물'은 포스코건설이 1등이었다. 산업·환경설비 중에서 '산업생산시설'은 대림산업, '발전소'는 두산중공업이 각각 1위에 올랐다.

이번 시공능력평가는 평가를 신청한 전국 1만839개 종합건설업체, 4만3660개 전문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시공능력평가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각 협회 홈페이지(대한건설협회: www.cak.or.kr)에 공시하며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 국민마당(정보공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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