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폭우…인터넷 도메인 등록 서비스 '불통'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11.07.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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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일대의 폭우로 인터넷 도메인 등록 서비스가 전면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27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내린 집중 폭우로 KISA 서초청사 1층이 침수되고, 건물이 정전되면서 도메인 관련 서버들이 전면 가동이 중단됐다.

이에따라 도메인 등록, 연장, 정보변경 등 도메인 관련 업무가 올스톱된 상황이다. 이와 관련, 도메인 등록 신청자들이 상당기간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kr DNS 서비스는 백업 DNS를 통해 정상 가동되고 있어, 우리나라 인터넷 서비스는 정상 운영되고 있다.

KISA는 현재 강남 서초청사에서 도메인 관리 서버를 운영 중이다. 현재 KISA 직원들이 긴급 복구에 들어갔으나, 이를 정상화하는데는 수일이 걸릴 것이라는 게 KISA측 설명이다.



KISA 관계자는 "현재 32개 등록 대행자에게 알려주고 등록대행자의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서비스 중단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며 "건물관리사무소는 일주일 후에 전원공급이 복구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그 대안으로 비상발전기를 인입하려했지만 불어난 빗물로 차량 진입이 아직 불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서초청사에서 진행되는 KISA 아카데미 교육도 이날 전면 취소됐다. 아울러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http://www.kisa.or.kr)도 접속이 안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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