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시사고발 프로그램인 '소비자고발'은 15일 방송을 통해 국내 설렁탕의 국물에 대한 사료 등 문제를 지적한다.
소비자고발 제작진은 이날 방송을 통해, 설렁탕 전문점 30여 곳에서 뼈와 육수를 수거한 후, 동물종 판별을 위한 유전자(DNA)검사를 의뢰한 결과를 공개한다.
그런데 한 설렁탕 전문점에서 설렁탕 육수를 직접 고았다는 제보자. 그동안 소뼈만이 아니라 돼지 뼈도 재료로 사용한 육수를 우려 왔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소로 알고 먹었던 소비자들을 현혹해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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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월 개정된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제에 관한 법안에 따르면, 소의 경우 고기와 사골 등 부산물에 대해 명확히 구분해 표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설렁탕 육수에 돼지 뼈가 섞인다면, 이도 표기대상에 해당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 가맹거래 홈페이지에는 현재 설렁탕 분야 가맹사업을 펼치는 곳은 5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