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설렁탕'업체 국물속에 비밀은...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1.07.1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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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뼈나 고기로 고아 낸, 국민 대표음식 설렁탕!

KBS 시사고발 프로그램인 '소비자고발'은 15일 방송을 통해 국내 설렁탕의 국물에 대한 사료 등 문제를 지적한다.

소비자고발 제작진은 이날 방송을 통해, 설렁탕 전문점 30여 곳에서 뼈와 육수를 수거한 후, 동물종 판별을 위한 유전자(DNA)검사를 의뢰한 결과를 공개한다.



18개 시료 중 11개의 시료에서 돼지 특이 유전자가 검출된것.

프랜차이즈 '설렁탕'업체 국물속에 비밀은...


또 육수를 우리는 비법은 비밀이라는 설렁탕 전문점들, 돼지 뼈가 섞인다 하더라도 실제로 얼마나 들어가는지는 확인이 쉽지 않은 상황속에서 한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돼지 뼈는 물론 닭 등이 육수에 섞이는 현장을 고발 공개할 예정이다.



설렁탕 전문점마다 전통제조 방식으로 우려낸 뽀얀 국물과 진한 맛을 홍보하고 있다.

그런데 한 설렁탕 전문점에서 설렁탕 육수를 직접 고았다는 제보자. 그동안 소뼈만이 아니라 돼지 뼈도 재료로 사용한 육수를 우려 왔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소로 알고 먹었던 소비자들을 현혹해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한다.


작년 2월 개정된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제에 관한 법안에 따르면, 소의 경우 고기와 사골 등 부산물에 대해 명확히 구분해 표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설렁탕 육수에 돼지 뼈가 섞인다면, 이도 표기대상에 해당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 가맹거래 홈페이지에는 현재 설렁탕 분야 가맹사업을 펼치는 곳은 5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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