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도 맛이 있어야” … 브랜드 살리는 경쟁력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1.07.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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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의 ‘맛’이 브랜드를 살리는 경쟁력이 되고 있다. 인테리어, 안주의 차별화는 기본이고 여기에 맥주 본연의 맛을 더한 프랜차이즈들이 눈에 띈다.

세계맥주전문점 와바(www.wabar.co.kr)는 다양한 맛의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중에서도 자체 PB상품인 와바둔켈로 브랜드 경쟁력을 살렸다. 와바둔켈은 전체 판매량 2위를 차지하면서 일반 기성 수입맥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호가든 다음으로 와바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다. 하이네켄, 산미구엘, 코로나, 아사히 등이 그 뒤를 잇는다.

와바에서 직접 개발한 와바둔켈은 독일 흑효모 전통맥주의 맛을 그대로 표현하면서 특유의 깊고 부드러운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메이저 수입브랜드와 견줘도 손색없는 맛과 품질로 맥주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미 입소문이 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매장내의 인기를 바탕으로 현재 편의점과의 제휴를 통해 유통라인을 넓히기도 했다.
“맥주도 맛이 있어야” … 브랜드 살리는 경쟁력


홍가(www.hongga.co.kr)는 생맥주가 맛있기로 유명한 브랜드다. 생맥주를 철저하게 관리한 덕분이다. 홍가는 생맥주를 반드시 4~5℃ 냉각저장고에서 숙성한 후 고객에게 서빙한다. 목넘김이 좋아 여성고객들에게 인기만점이다.



맥주가 유통과 청결, 관리 등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신선도 유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 홍가는 여름철 생맥주를 즐겨찾는 고객을 겨냥해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생맥주를 3,000원에 무한 리필하는 ‘해피아워(happy hour)’ 이벤트를 마련했다. 인원수대로 주문 가능하다.

맥주의 맛에 중점을 두는 곳이 있는가 하면 가격대비 만족도를 높여주는 곳도 있다. 맥주바켓(www.beerbarket.co.kr)은 저렴한 가격에 부담없이 다양한 세계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셀프형 맥주 할인점이다.

100여 가지 종류의 맥주들을 판매하며, 가격대는 2,900원부터 9,900원까지 다양하다. 미리 준비된 바켓(barket)에 취향대로 맥주를 담아 테이블로 가져가서 마시는 시스템이다.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의 유럽형 프리스타일 펍(PUB)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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