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수혜주' 분석② 일신석재]자재 공급 기대..규모는 미미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1.07.0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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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석재업체인 일신석재 (1,054원 ▼12 -1.13%)는 최대주주인 통일교재단이 강원도 용평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증시에서 수혜주로 분류됐다. 그러나 용평리조트를 직접 운영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평창 올림픽 수혜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일신석재는 개최지로 확정된 7일 오전 10시 26분 현재 전일보다 6.8% 상승한 1915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3월 1000원대였던 주가는 동계올림픽 기대감에 힘입어 2375원까지 상승했었다.



통일교재단인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는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용평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 매출액은 1262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

통일교 측은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와 함께 용평리조트의 호텔과 콘도에 대한 대규모 신축 및 리모델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일신석재는 이 사업의 자재 공급을 맡게 돼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그러나 일신석재의 수혜가 얼마나 될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006년 용평리조트가 침수돼 대규모의 리모델링 공사가 이뤄질 때 일신석재의 수혜 폭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2006년 용평리조트는 수혜로 용평콘도와 드래곤밸리 호텔, 골프장 등 각종 시설이 유실되거나 매몰되면서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했다. 일신석재는 2006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20% 넘게 줄어든 402억원, 영업 손실 24억원을 기록했다. 공사수익도 전년(216억원)보다 줄어든 187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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