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가 '절반'…"반값 경매아파트 잡자"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1.07.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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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경매브리핑]2~3차례 유찰된 수도권 경매물건 주목

감정가 '절반'…"반값 경매아파트 잡자"


내집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은 수도권 경매시장에 나온 반값 아파트를 눈여겨 볼만하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서 2∼3차례 유찰돼 감정가의 절반 수준에 입찰이 진행되는 물건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어서다.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www.taein.co.kr)에 따르면 이번주 경매시장에는 경기 군포·김포, 인천 일대 반값 아파트 물건이 잇따라 나온다. 감정가 5억∼6억원대 아파트는 2억5000만∼3억원대, 2억∼3억원대 아파트는 1억∼1억5000만원대에 입찰이 진행된다.



↑산본동 한양목련아파트ⓒ부동산태인↑산본동 한양목련아파트ⓒ부동산태인
수원지법 안양지원 경매1계에서는 오는 5일 경기 군포시 산본동 한양목련아파트(총 1040가구, 1994년 준공) 전용 130㎡ 물건 입찰이 열린다. 이번에 경매에 나오는 물건은 지상 22층 건물의 1층 계단식 구조로 방 3개, 욕실 2개, 거실, 주방, 창고 등으로 이뤄져 있다. 감정가는 5억원. 3회 유찰돼 이번 경매 최저입찰가는 감정가의 51%인 2억5600만원이다. 한양목련아파트 전용 130㎡ 일반 물건의 매매 시세(이하 국민은행 기준)는 4억7000만∼5억7000만원선, 전세는 2억2000만∼2억5000만원선이다.

지하철 4호선 산본역이 차로 5분 거리다. 외곽순환도로 산본IC가 가까워 서울 등 수도권 이동이 수월하다. 태을초, 산본중·고 등 학교가 도보 거리다. 이마트, 군포시청, 청소년수련관, 시립도서관, 남천병원, 산본제일병원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경매6계에선 7일 경기 김포시 풍무동 양도마을 전용 134㎡ 경매가 진행된다. 이 물건의 감정가는 3억6000만원이지만 2회 유찰돼 이번 경매는 1억7640만원부터 시작한다.

↑송도동 풍림아파트ⓒ부동산태인↑송도동 풍림아파트ⓒ부동산태인
인천지역 알짜 아파트도 많다. 인천지법 경매28계에서는 오는 4일 연수구 송도동 풍림아이원(총 1020가구, 2005년 준공) 전용 114㎡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물건은 지상 22층 건물의 19층으로 방 4개, 욕실 2개, 주방, 거실, 드레스룸, 전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감정가는 6억8000만원이지만 2회 유찰돼 이번 경매 최저입찰가는 3억3320만원이다. 이 아파트 같은 주택형 일반물건의 매매값은 4억8500만∼5억4000만원선, 전셋값은 1억7000만∼1억8500만원선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이 걸어서 15분 거리다. 인천대교, 제3경인고속도로 정왕IC 등 이용이 수월하다. 먼우금초, 신송중·고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 인천터미널,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이 있다.


5일에는 인천지법 경매3계에서 서구 당하동 원당지구 금호어울림 전용 84㎡의 3번째 경매가 진행된다. 감정가는 2억5000만원, 이번 경매 최저입찰가는 1억2250만원이다. 8일에는 인천지법 경매에서 중구 운서동 영종어울림2차 전용 148㎡의 입찰이 열린다. 이 물건 감정가는 6억원. 이번 경매는 2억9400만원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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