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콘서트 보고파" 美LA 플래시몹, 서명운동까지

머니투데이 정지은 인턴기자 2011.06.3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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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케이팝(K-POP)' 팬들이 한국 가수들의 현지 콘서트 개최 요구에 나섰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SM 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인 파리' 공연 모습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최근 미국 '케이팝(K-POP)' 팬들이 한국 가수들의 현지 콘서트 개최 요구에 나섰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SM 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인 파리' 공연 모습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한류열풍이 미국에서도 뜨겁다. 최근 미국 '케이팝(K-POP)' 팬들이 한국 가수들의 현지 콘서트 개최를 요구하는 플래시몹(Flash Mob)과 서명운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미국 LA 지역에서는 팬들이 'SM타운을 다시 LA로', 'SM타운 LA 콘서트 유치 플래시몹' 페이스북 등을 개설해 SM엔터테인트먼트 소속 가수들의 LA 콘서트 유치 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4월 프랑스 파리의 케이팝 팬들이 플래시몹을 펼쳐 SM타운 콘서트의 연장 공연을 성사시킨 데 영향을 받은 것. LA 케이팝 팬들은 다음 달 6일 오후 2시부터 할리우드 한복판에 위치한 초대형 쇼핑몰 '할리우드&하이랜드 센터'에서 플래시몹을 진행하기로 했다.

미국 LA 지역 케이팝 팬들이 개설한 'SM타운 LA 콘서트 유치 플래시몹' 페이스북미국 LA 지역 케이팝 팬들이 개설한 'SM타운 LA 콘서트 유치 플래시몹' 페이스북
이날 LA 케이팝 팬들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출 계획이다. 슈퍼주니어의 '쏘리쏘리'와 샤이니의 '링딩동',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등 총 6곡으로 플래시몹을 펼친다. 이날 의상은 분홍색과 검정색, 하얀색으로 정했다.



한 현지팬은 "LA에서 한국 가수들을 다시 보고 싶은 현지팬들의 마음을 보여주기 위한 행사"라며 "LA에 수많은 팬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들은 플래시몹 현장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SM엔터테인먼트와 국내 방송사에 보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LA에서 개최된 SM타운의 첫 번째 라이브 콘서트는 정말 굉장했다"며 "올해에도 LA에서 SM타운의 공연을 보고 싶다"는 내용의 인터넷 서명운동도 진행 중이다. 30일 오전까지 약 2300명이 서명에 동참한 상태다.

서명에 동참한 모린 크루즈는 "예전부터 한국 가수들을 좋아했다"며 "한국 가수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꼭 생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LA 외에도 캐나다와 영국 케이팝 팬들 역시 플래시몹 행사를 기획해 한국 가수의 현지 콘서트를 요구하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다음 달 2일, 영국에서는 6일 SM타운 현지 콘서트 유치를 위한 플래시몹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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