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출시 임박? 디자인·사양 루머 분분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2011.06.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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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후속작 관련 보도 꼬리, 9월 출시설에 듀얼코어 칩셋 800만 화소 카메라 대두

미국 IT블로그인 디스이즈마이넥스트가 소식통을 통해 재구성한 아이폰 후속모델 추정 이미지. 더 커진 화면(4인치 추정)과 물방울 모양 측면 디자인이 이채롭다. 미국 IT블로그인 디스이즈마이넥스트가 소식통을 통해 재구성한 아이폰 후속모델 추정 이미지. 더 커진 화면(4인치 추정)과 물방울 모양 측면 디자인이 이채롭다.


애플 아이폰 후속작에 대한 각종 미확인 보도가 꼬리를 물고 있다. 애플은 어떠한 공식 확인도 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전례에 비춰볼 때 그만큼 새로운 아이폰 출시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블룸버그 뉴스는 22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강력한 칩셋과 카메라 등으로 무장한 아이폰 신제품을 9월께 내놓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아이폰은 아이패드2에 탑재됐던 1기가헤르츠(Ghz)듀얼코어 A5 프로세서와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다는 것이다. 현재 시판중인 아이폰4는 1Ghz 싱글코어 A4칩에 카메라는 500만화소다. 또 새 아이폰 외양은 아이폰4와 굉장히 유사하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아이폰 신작은 아이폰4S 또는 아이폰5라는 가칭으로 불리고 있다.

이와관련 하루전인 21일 IT전문매체인 BGR은 차세대 아이폰은 '아이폰4S'가 아닌 '아이폰5'이며 8월중 발표돼 같은달 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BGR은 또 차세대 아이폰이 아이폰4의 단순 업그레이드 버전이 아니며 혁신적인 외관 디자인을 채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루 사이를 두고 나온 아이폰 관련 소식이지만 외양이나 출시시기를 놓고 다소 엇갈린 소식을 전한 것이다. 애플이 침묵하는 사이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폭되면서 다양한 관측과 미확인 정보가 섞인 추정 보도가 잇따르는 것이다.

확실한 것은 새로운 아이폰이 지난달 애플이 개발자 대회에서 공개한 iOS5 운영체제를 탑재한다는 점이다. iOS5의 면면은 이미 공개됐는데 인스턴트 메시징기능인 i메시지와 사진 공유기능, 새로운 사용자환경(UI) 등이 특징이다. 애플은 또 신작 아이폰에 쓰이는 iOS5는 메이저 업그레이드인 만큼 기존 아이폰3G와 3GS에서 가동되는 구형 앱들에대한 보증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은 지난 분기 애플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히트작이며 지난 2007년 6월 첫 출시된 이래 단일 스마트폰으로는 가장 많은 1억대의 판매기록을 가지고 있다.


애플은 특히 개발도상국가를 대상으로 판매 신장을 위해 내년을 목표로 저가 아이폰 출시 준비중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저가 아이폰은 현재 아이폰4와 유사한 칩셋과 디스플레이를 채택한다는 것이다. 유럽 투자은행 크레디스위스가 밝힌 내용인데 사실이라면 아이폰발 스마트폰 가격경쟁으로 전세계 스마트폰의 대중화가 더욱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은 아이패드2 보다 더 화면이 선명한 신형 아이패드를 테스트하고 있는데 여기에 쓰이는 화면은 아이폰4에 쓰인 것과 유사하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새로운 아이패드의 해상도는 아이패드2보다 30%가량 더 개선되며 터치반응 속도도 빨라진다는 것이다.

새로운 아이패드 출시시기는 현재 가늠하기 어렵지만 애플이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 시장 주도권 장악을 위해 고삐를 죄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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