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는 고대 문명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민주주의의 개념부터 서양철학과 문학, 수학 과학 등 기초학문과 예술의 근원을 찾으면 모두 그리스로 이어진다. 올림픽도 그리스에서 생겼고 중세 르네상스도 그리스에서 뿌리를 찾을 수 있다.
지나치게 빠른 성장 탓일까. 그리스는 국가 채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심각한 재정 위기를 겪고 있다. 국가 채무불이행 사태가 우려되고 유로존과 글로벌 경제에 심각한 파급이 예상된다. 국채 금리가 무려 25%가 넘고 이마저 제대로 발행이 안된다. 그리스 재정 위기가 제2의 리먼 사태로 불거져 글로벌 경제에 심각한 위기를 가져올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한국 경제는 기적적인 회복을 보였다. 자산가치도 고스란히 회복해 반토막이 났던 골프장 회원권이 두 배로 뛰었고 미분양이던 주상복합 아파트는 2~3배의 수익을 안겨줬다. 2000년초 주식시장 대박 신화가 쏟아진 것도 IMF외환위기 여파였다.
위기 극복 과정에서 이익을 얻은 사람은 대부분 외국인 투자자들이었다. 강남의 오피스 빌딩을 헐값에 매입해 몇 배의 이익을 얻었다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허탈함 반, 부러움 반이 교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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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경제 위기로 글로벌 증시가 휘청거리고 있다. 한국 금융 시장도 불안한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불안한 조정에 몸을 사려야 할까. 기회를 모색하는 찬스로 봐야 할까. 위기 속엔 항상 기회가 있는 법이다. 이번 여름엔 그리스에 투자 기회를 모색할 겸 현지답사를 준비해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