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인상한 3.25%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장은 당초 미국 경기둔화와 그리스 재정위기 등 불확실한 경기상황을 고려해 통화당국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증가하는 가계부채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금리인상을 이끈 요인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10시53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0인트(0.08%) 오른 2073.0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14포인트 상승 출발했다 금리인상을 전후해 상승폭을 다소 축소했다.
운수창고,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토신, 철강 및 금속업종은 약세다. 반면 의료정밀, 화학, 보험, 서비스, 건설, 의약품, 운수장비, 금융 등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코스피 상승폭이 줄면서 혼조세로 돌아섰다. IT대표주의 부진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0.2% 내렸고 LG전자는 1.6% 하락했다. 하이닉스는 유상증자를 통한 매각 방식이 거론되면서 5.6% 급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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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대표주도 세력이 다소 약화됐다. 현대차가 0.7% 내림세로 돌아섰고 현대모비스도 0.6%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기아차는 1.3% 오름세다.
정유화학주 대표주는 강세가 부각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S-Oil이 각각 2.7%, 3.8%로 상승폭을 확대했고 LG화학, 호남석유도 1%대 후반의 상승세를 견지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28개 종목(상한가 8개)이 오르고 345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80개는 보합세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04포인트(0.01%) 내린 473.43으로 하락 반전했다. 개인과 기관은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외국인이 77억원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상승세를 지켜내지 못했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전날보다 0.20포인트(0.07%) 내린 273.50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