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올 들어 지난 3월 기준금리를 연 3%로 인상한 뒤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홀수 달에는 올리고 짝수 달에는 동결하는 징검다리 인상 기조가 깨진 가운데 이번 달에도 대내외 악재를 감안해 동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가계부채 문제와 최근 미국 경제지표 부진, 그리스 재정 위기 등이 동결을 뒷받침하는 요소다. 또 지난 3월을 정점으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고, 국제 유가도 지난 달 6% 이상 하락하며 물가 상승 압력이 줄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하반기 더 높아질 불투명성을 감안해 금통위가 상반기 중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인상 가능성을 높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