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외신에 따르면 룰즈섹은 인프라가드라 불리는 FBI의 애틀랜타 지부를 해킹했다. 지난 5일 밤 인프라가드 사이트는 '공사 중'이라는 문구만 나타난 채 접근 자체가 불가능했다.
이후 룰즈섹은 인프라가드를 해킹해 웹사이트 이용자 180명의 로그인 자료를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룰즈섹은 또 델라웨어주 네트워크 보안회사 언베일런스의 카림 히자지 최고경영자(CEO)의 로그인 자료도 획득했다고 밝혔다.
룰즈섹은 지난달 17일 트위터에 "AT&T에서 FBI와 연계된 흥미로운 물건을 발견했으며 예정대로 약탈할 것"이라는 글을 올려 FBI 해킹을 예고해 왔다.
반면 룰즈섹은 닌텐도 해킹을 통해 얻어낸 '서버 구성파일(server configuration file)' 일부를 인터넷에 올려놓았다. 룰즈섹은 또 트위터에 "나쁜 의도로 닌텐도를 공격한 것이 아니며 닌텐도가 보안 허점을 개선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룰즈섹은 앞서 소니BMG와 엔터네인먼트 웹사이트에서 고객 정보를 훔쳤다고 주장했으며 지난달 말에는 미국 공영방송 PBS의 홈페이지를 해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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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즈섹은 홈페이지와 트위터 계정(@LulzSec)을 운영하면서 해킹의 정당성을 피력하고 있다. 룰즈섹은 우리나라에서 웃음표시인 ‘ㅋㅋㅋ’를 의미하는 'LOL(laughing out loud)'에 '보안(Security)'를 덧붙여 이름을 지었다.